산행/충청도

산행/충청도
2023. 10. 9.
말목산
2023년 10월 7일 토요일, 충천북도 단양군 적성면 하진리. 말목산은 충주호를 끼고 위치한 조그마한 산으로 많은 암봉들이 운집해있고 충주호 전망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산이다. 말목산은 마항산(馬項山)이라고도 부르는데 산의 형세가 말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단양나루터를 지나온 남한강의 물길이 충주호의 절경인 구담, 옥순봉을 향한 그들머리 적성면을 감돌아 드는 곳에 까마득 단애를 내린 산이 말목산이다. 강물을 사이에 두고 솟아있는 제비봉의 멋진 바위능선, 소나무와 화강암이 어우러진 빼어난 산세 등은 쌍둥이를 보는 듯 하다. 제비봉 자락 두항리에서 태어난 여인 두향과, 단양군수이던 퇴계 이황의 짧은 사랑이며 10여년간의 수절생활. 퇴계선생이 타계하자 애절한 유서를 남기고 26세의 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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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20.
고용산
2023년 8월 19일 토요일,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와 신봉리.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와 신봉리의 경계에 있는 산. 충청남도 아산시의 고용산은 초목은 없고 큰 돌만 많이 쌓여 있는 산봉우리가 들 가운데 솟아 있다고 하여 ‘고용산’이라 불리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고용산(高勇山)은 현 북쪽 12리에 있다."는 기록이 있다. 『1872년 지방지도(1872年地方地圖)』「아산」에 이북면 동쪽에 ‘고용산’이 표기되어 있으며, 『조선지형도(朝鮮地形圖)』에는 영인면 신봉리와 금성리 사이에 ‘고용산(高聳山)’처럼 한자를 달리하여 기록되어 있다. 고용산의 ‘용’의 한자 표기는 문헌에 따라 勇, 聳 혹은 龍으로 달리 표기하고 있다. 돌성이 있어서 쇠성 또는 금성이란 다른 이름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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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4.
포암산
2023년 6월 3일 토요일, 충청북도 충주시 미륵리와 경상북도 문경시 관음리 포암산은 충북 충주 미륵리와 경북 문경 관음리를 잇는 옛 고개인 하늘재 북쪽 능선상에 서 있는 수려한 암봉입니다. 옛날부터 이 산을 베바우산 이라고 불렀는데 문경 관음리에서 바라본 포함산 중턱 넓적한 바위의 전경이 마치 큰 베를 펼쳐 놓은 듯하다하여 그러하며 마골산 혹은,계립산이라는 기록도 보이나 현재는 베바우산의 한자(漢字)말인 포암산(布岩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포암산 정상은 남북으로 960여m 높이의 두 봉우리가 솟아있는 쌍봉입니다. 충북쪽 송계계곡에서는 쌍봉의 형상이 뚜렷이 보이며 포암산이란 명칭보다는 쌍봉,낙타봉이란 이름이 더 어울려 보입니다. ▼붓꽃 (Iris sanguinea) ▼골등골나물 (Lindley’s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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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25.
만수산
2023년 5월 24일 수요일, 충청남도 보령군 외산면 만수리 만수산(萬壽山 575.4m)은 산으로 들어서는 길목에 유명한 무량사가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역사탐방 교육을 겸한 가족 산행에 좋다. 산세가 부드러운데다 코스가 짧아 어렵지 않은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주능선을 경계로 서쪽은 보령시 성주면, 동쪽은 부여군 외산면으로 나뉘어진다. 그리고 성주면 성주리에는 성주산 자연휴양림이, 동쪽 외산면 삼산리에는 만수산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등산로도 외산면 만수리 무량사 방면만 제외하고 자연휴양림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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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21.
박달산
2023년 5월 20일 토요일, 충청북도 괴산군 장연면 박달산은 독립된 봉우리로 어디에서 보나 그 덩치가 심상치 않다. 보기에도 육산으로 생겼고 산에 들어보면 아직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밀림을 연상케 할 정도로 우거져 자연생태계의 치열한 생존경쟁으로 죽어가고 썩어가는 적자생존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산이다. 산으로 가는 길은 당연히 느릅재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느릅재는 해발 296m로 괴산에서 충주로 가는 19번 국도의 장연면과 감물면이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느릅재로 가는 길은 직행이나 시내버스 등이 정차하지 않거나 운행되지 않음으로 택시나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 은(대)난초 (Erect cephalanthera) ▼ 아파치님이 찍어 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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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14.
고용산
2023년 5월 13일 토요일,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 신봉리.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와 신봉리의 경계에 있는 산. 충청남도 아산시의 고용산은 초목은 없고 큰 돌만 많이 쌓여 있는 산봉우리가 들 가운데 솟아 있다고 하여 ‘고용산’이라 불리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고용산(高勇山)은 현 북쪽 12리에 있다."는 기록이 있다. 『1872년 지방지도(1872年地方地圖)』「아산」에 이북면 동쪽에 ‘고용산’이 표기되어 있으며, 『조선지형도(朝鮮地形圖)』에는 영인면 신봉리와 금성리 사이에 ‘고용산(高聳山)’처럼 한자를 달리하여 기록되어 있다. 고용산의 ‘용’의 한자 표기는 문헌에 따라 勇, 聳 혹은 龍으로 달리 표기하고 있다. 돌성이 있어서 쇠성 또는 금성이란 다른 이름이 생겼다..

산행/충청도
2023. 4. 16.
쪽지봉
2023년 4월 15일 토요일, 충청북도 괴산군 청안면 장암리.

산행/충청도
2023. 3. 12.
팔봉산
2023년 3월 11일 토요일,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팔봉산. 팔봉산(361.5m)은 산의 형세가 병풍처럼 펼쳐져있고 9개 마을을 품에 안은 듯 정기있게 솟아 있으며, 산의 명칭은 여덟 개의 산봉우리가 줄지어 있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8봉중 가장 높은 곳은 3봉으로 높이가 362m이다. 산세가 수려하며 맑은 공기와 탁 트인 산세가 절경이며 휴식 및 3시간 정도의 등산코스로 적합하다. 워낙 홍천 팔봉산이 유명해서 이 팔봉산은 앞에 "서산"임을 분명히 밝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이곳은 봉이 9개인데 제일 작은 봉을 제외하고 팔봉산이라 하였고, 매년 12월 말이면 그 작은 봉우리가 자기를 넣지 않았다고 울었다는 전설이 있다. ▼ 아파치님이 찍어주심

산행/충청도
2022. 12. 25.
금자봉
2022년 12월 24일 토요일, 충청남도 홍성군 금자봉 오서산. ▼ 아파치님이 찍어 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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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21.
비룡담지(제2의림지)
2022년 12월 10일 토요일, 충청북도 제천시 겨울밤 비룡담이 주는 몽환적 야경이 제천관광의 새로운 트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곳 비룡담을 따라 조성된 한방치유숲길은 제천시가 유럽풍의 루미나리를 설치, 걷은 재미와 함께 환상 속 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더욱이 눈이라는 내리는 밤은 하얀 눈과 형형색상의 조명이 어울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지친 심신과 함께 모든 상념을 잊기에 충분하다. 의림지를 지나 1㎞ 남짓을 걷다보면 솔밭공원과 맞닿은 비룡담이 나온다. 비룡담은 제2 의림지의 별칭이다. 인근 용두산에 살고 있던 용이 하늘로 오른 곳이라 해서 비룡담(飛龍潭)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비룡담은 제천지역의 농업용수 보조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축조된 저수지이다. 의림지 수원만으로는 청전뜰에 대한 완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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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4.
지등산
2022년 12월 3일 토요일,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화암리. 지등산은 천등산, 인등산과 더불어 천(天).지(地).인(人) 삼재를 이루는 삼등산 중의 지(地)를 나타내는 독특한 지명을 갖고 있는 산입니다. 삼등산 중 가장 산세가 빈약하며 또한 옆으로 해발 637m의 관모봉이 한 자락으로 이어져 있어 자못 찾기가 어려운 산입니다. 지등산의 매력은 다름아닌 장쾌한 남한강과 충주시 일대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노을진 남한강의 풍경은 한폭의 그림과 같이 아름답습니다. 지등산은 일반인들의 눈에는 그저 평범해 보일 뿐이나 옛부터 세상의 근원인 천지인(天地人)을 나란히 명명한 곳인 만큼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깔려 있는 곳입니다. 이런 이유 하나만으로도 이 산을 올라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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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28.
옥순봉
2022년 11월 26일 토요일. 충청북도 제천시, 단양군 구담.옥순봉(286m)은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구담봉과 옥순봉을 말한다. 구담봉은 기암절벽의 암형이 거북을 닮았고 물속의 바위에 거북무늬가 있다 하여 구담이라 하며, 옥순봉은 희고 푸른 아름다운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 하여 옥순이라 불리우며 조선 명종 초 단양군수로 부임한 퇴계 선생이 암벽에 단구동문이라 각명하여 소금강이란 별칭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여지승람에 의하면 연산군 때의 문신 김일손이 절경의 협곡을 극찬한 곳으로 충주댐 호반과 금수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