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충청도
산행/충청도
2025. 1. 23.
설화산
2025년 1월 22일 수요일,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충청남도 아산시의 송악면 외암리와 배방읍 중리, 좌부동의 경계에 있는 산. 충청남도 아산시 설화산의 옛 이름으로 ‘서달산’, ‘설아산’ 등이 있었다. 『1872년 지방지도(1872年地方地圖)』「온양」에 "군내면 서쪽에 설화산과 그 북쪽으로 남산사(南山寺)[현 오봉사]가 나타나 있다."고 나와 있으며, 『조선지형도(朝鮮地形圖)』에 "송악면과 배방면 경계에 설화산이 배방산과 마주하고 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설화산의 모양이 붓끝처럼 생겼으므로 ‘문필봉(文筆峰)’이라고도 불렸으며, 산 아래에서 많은 문필가가 배출되었다고 한다. 또 이곳에 칠승팔장(七丞八將)[일곱 정승, 여덟 장수]이 나올 명당이 있다고 하여 예로부터 몰래 묘를 쓰는 사람이 많았다..
산행/충청도
2025. 1. 1.
고용산일출
2025년 1월 1일 수요일,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 신봉리.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관련항목 보기와 신봉리의 경계에 있는 산. 충청남도 아산시의 고용산은 초목은 없고 큰 돌만 많이 쌓여 있는 산봉우리가 들 가운데 솟아 있다고 하여 ‘고용산’이라 불리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고용산(高勇山)은 현 북쪽 12리에 있다."는 기록이 있다. 『1872년 지방지도(1872年地方地圖)』「아산」에 이북면 동쪽에 ‘고용산’이 표기되어 있으며, 『조선지형도(朝鮮地形圖)』에는 영인면 신봉리와 금성리 사이에 ‘고용산(高聳山)’처럼 한자를 달리하여 기록되어 있다. 고용산의 ‘용’의 한자 표기는 문헌에 따라 勇, 聳 혹은 龍으로 달리 표기하고 있다. 돌성이 있어서 쇠성 또는 금성이란 다른 이름..
산행/충청도
2024. 12. 15.
가은산
2024년 12월14일 토요일,충청북도 제천시.가은산(加隱山)은 간신히 몸만 피난한다는 뜻으로, 달리 가음산(加陰山)이라고도 표기한다. 한편 가는산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 내력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마고할미가 나물을 뜯으러 왔다가 반지를 잃어버려서 온 능선과 골짜기를 샅샅이 찾아다니다가 아흔아홉 번째 골짜기에서 반지를 찾게 되었다. 반지를 찾은 마고할미는 “이 산에 골짜기가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한양이 들어설 골짜기인데, 내가 이곳에 눌러 앉아 살려고 해도 한양이 될 땅이 못 되니 떠나가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한다. 이로 인해 ‘가는산’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는 것이다. 가은산은 금수산[1,015.8m] 지맥이 남쪽으로 뻗으면서 형성한 동서로 긴 타원형의 분지 지형 ..
산행/충청도
2024. 12. 8.
함박산
2024년 12월 7일 토요일,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군자리, 쌍정리, 두정리.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군자리·쌍정리·두성리의 경계에 있는 산. 전설에 의하면 천지개벽을 할 때 물에 잠겼으나 함지박 하나를 놓을 자리가 남아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함박산에서 발원하는 정천은 서쪽으로 흘러 본성리 냇물과 합류한다. 함박산의 남단에는 솔태라는 산이 있고 동쪽에는 맹동저수지를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 덕솔·암솔 등의 산이 있으며, 남쪽에는 알랑산·알봉 등의 산이 있다. 소속리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맥에서 기봉하여 이루어진 산으로 산의 모양이 순하면서 우아하여 여성적인 자태를 보이고 있다. 함박산 정상에 오르면 맹동면과 대소면, 그리고 진천군 덕산면 일대의 넓은 곡창 지대가 한 눈에 보인다. 함박산의 동사..
산행/충청도
2024. 11. 25.
주론산
2024년 11월 24일 일요일,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과 봉양읍.주론산은 제천시 백운면과 봉양읍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치악산 남단에 자리한 남대봉에서 서남쪽 백운산으로 이어져 내리던 능선이 백운산 정상을 2㎞ 남겨 둔 981봉에 이르면 남쪽으로 새 가지를 쳐 구학산을 솟구친 후 남쪽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을 4㎞ 더 내려와 주론산을 빚어 놓았다.주론산의 들목인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한국 천주교회사의 유서깊은 배론성지가 있다. 산행기점은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배론성지와 백운면 평동리의 박달재자연휴양림이다. ▼ 여기서 정상을 포기 하고 돌아선다.
산행/충청도
2024. 11. 3.
묘봉
2024년 11월 2일 토요일,충북 보은군 산외면과 내속리면묘봉(妙峰, 874m)은 충북알프스로 속리산 주봉능선인 백두대간과 갈라져 북서쪽으로 멀리 떨어진 지능선인 서북능선의 주봉으로 충북 보은군 산외면과 내속리면, 그리고 경북 상주군 화북면의 경계이며 수려한 암봉으로 전망이 뛰어나다.충북 보은군은 속리산과 구병산(상학봉-묘봉-문장대-천왕봉-구병산)을 잇는 43.9km를 충북알프스로 등록하였다.속리산 서북능선인 토끼봉, 상학봉, 묘봉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공룡의 등처럼 기암괴석과 기암기봉으로 험준하지만 수려한 암릉길이다.토끼봉에서 묘봉까지는 로프구간이 많고 로프를 잡고 오르락내리락하는 끝없는 암봉 코스로 힘은 들지만 곳곳에 솟아있는 암봉에 올라 내려다보는 전망은 정말 멋지다.묘봉은 스릴 넘치는 산행을 즐길..
산행/충청도
2024. 8. 15.
부소담악
2024년 8월 14일 수요일,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충북 옥천군 군북면 부소무늬마을에 가면 부소담악이라는 절경을 만날 수 있다. 부소담악은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인데,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한다. 조선시대 학자 송시열이 소금강이라 예찬한 추소팔경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절경이다. 부소담악은 처음부터 물가 절벽이 아니었다. 본래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물 위에 바위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풍경이 되었다. 부소담악의 장관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추소정이다. 정자에 오르면 용이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형상이 선명하게 보인다. 날카롭게 솟아오른 바위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호수가 가슴을 서늘하게 하지만 수천 년 세월을 간직한 자연의 신비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
산행/충청도
2024. 8. 6.
수주팔봉
2024년 8월 3일 토요일,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충주 달천은 ‘달고 청정한’ 사연을 지녔다. 속리산에서 발원한 물은 괴산에서 청천, 괴강으로 불리다가 충주 남쪽을 가르며 달래강, 달천으로 이름을 바꾼다. 달천은 수달이 살아 ‘달강(獺江)’, 물맛이 달아 ‘감천(甘川)’이라고도 했다. 살미면과 대소원면 사이, 물 맑은 달천에 솟은 수려한 봉우리가 수주팔봉이다. 두룽산에서 뻗은 수주팔봉 줄기는 칼바위까지 그늘을 드리우며 이어진다. 멀리서 보면 송곳바위, 중바위, 칼바위 등 깎아지른 봉우리가 물 위에 솟은 모양새다. 봉우리는 수주팔봉이 유래한 수주마을과 팔봉마을을 병풍처럼 에워싼다. 갈라진 암벽 사이로 쏟아지는 칼바위폭포가 수주팔봉의 대표 경관이 됐고, 팔봉마을 앞 자갈밭은 ‘차박’ 캠핑 명소로 소문났..
산행/충청도
2024. 7. 14.
도락산
2024년 7월 13일 토요일,충청북도 단양군도락산(道樂山)은 충청북도 단양군에 있는 높이는 964m의 산이다. 소백산과 월악산의 중간쯤에 형성된 바위산으로 현재 일부가 월악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 산의 이름은 우암 송시열이 깨달음을 얻는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하고 거기에는 필수적으로 즐거움이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지었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산을 끼고 북으로는 사인암이, 서로는 상선암. 중선암.하선암 등 이른바 단양 8경의 4경이 인접해있으므로 주변 경관이 더욱 아름답다.▼ 여기서 정상을 포기하고 우측으로 하산한다.
산행/충청도
2024. 6. 13.
비로봉
2024년 6월 12일 수요일,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인동덩굴 (Golden-and-silver honeysuckle).▼도솔암.▼청미래덩굴 ( East Asian greenbrier).▼비로봉 정상: 아무리 찿아보아도 정상석 이나 정상 표지는 보이지 않는다.▼길이 안보여 막산을 타고내려간다.▼태조암.▼탱자나무 ( Trifoliate Orange, Hardy Orange ).▼무량사.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만수산(萬壽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시기에 창건된 사찰.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로서 여러 차례의 중건, 중수를 거쳤으나 자세한 연대는 전하지 않는다.다만, 신라 말기의 고승 무염(無染)이 일시 머물렀고, 고려시대에 크게 중창하였으며, 김시습(金時習)이 이 절에서 ..
산행/충청도
2024. 5. 25.
농다리 (미르숲길)
2024년 5월 25일 토요일,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산동리.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에 위치한 옛 돌다리이다. 천년이 넘은 다리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이다. 생김새가 특이하다. 오늘날에도 다리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농다리를 통해 미호강을 건널 수 있다.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의 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되었다. 과거에는 농교(籠橋)라고 불렀으나 2013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 개양귀비▼ 으아리.▼ 고들빼기 (Sonchus-Leaf crepidiastrum).▼ 하늘다리.▼ 미르309 출렁다리.▼ 농다리
산행/충청도
2024. 5. 19.
만뢰산
2024년 5월 19일 토요일,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대문리.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대문리와 진천읍 연곡리 경계에 있는 산. [명칭유래] 만뢰산(萬賴山)[611.7m]은 만노산(萬弩山)·금노산(今奴山)·금노산(今弩山)·금물노산(今勿奴山)으로도 불리는데, 고구려시대의 지명을 따서 그대로 붙인 이름이라고 전해 온다. 본래 고구려 땅이었던 진천 지역이 신라 땅이 된 뒤 김유신(金庾信)의 아버지 김서현(金舒玄)이 만노태수로 부임하였는데 북으로 고구려, 서쪽으로 백제군과 대치하면서도 군민들에게 선정을 베풀어 군민들이 평화롭게 지냈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자연환경] 덕성산(德城山)[519m]의 한 지맥이 서운산(瑞雲山)[547m]을 이루고, 다시 엽둔재[葉屯峙][344m]를 넘어 남방으로 뻗치어서 이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