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 토요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석모도.
세 개의 산이 있는 섬, 삼산면 석모도
해명산이 있는 석모도로 향하는 길은 쉽지 않다. 석모도는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속하며, 강화군 서쪽 면에 인접해 있다. 강화도부터 석모도까지 약 1.5km 거리다. 석모도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강화군 지역을 관통해야 하기 때문에 지도상으로는 가까운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먼 거리처럼 느껴진다. 북쪽으로는 교동도, 서쪽으로는 불음도가 DMZ 접경 지역의 섬으로 자리하며, 석모도 북서쪽 역시 군사 경계지역이다. 2017년 연륙교인 석모대교가 완공되면서 배편으로 섬에 들어설 때보다 수월하게 섬에 들어설 수 있다. 교동도와 함께 육지와 이어진 섬 중에서 서쪽 가장 끝 섬인 셈이다. 하지만 가는 길이 멀게만 느껴지다 보니 여전히 외지인이 많지 않고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풍경은 섬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석모도라 불리게 된 유래는 여럿인데, 물이 돌아 흐르는 모퉁이 혹은 돌이 많은 해안 모퉁이라는 뜻의 돌모로를 한자로 변경해 석모도라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석모도는 행정구역 상 강화군 삼산면에 속하는데, 삼산면이라는 이름은 세 개의 산이 있는 섬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세 개의 산은 낙가산(235m)과 상봉산(316m) 그리고 석모도의 주산인 해명산(327m)이다.
▼ 벌배나무(A. alnifolia var. lobulata (Koidz.) Rehder).
▼ 서양조개나물 (Ajuga reptans).
▼ 보문사.
▼ 원영관님이 찍어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