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산행/경기도
2023. 11. 13.
명성산
2023년 11월 11일 토요일 경기도 포천시 명성산은 일명 울음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전설에 의하면 궁예(弓裔)가 건국 11년 만에 왕건(王建)에게 쫓기어 이곳에 피신하다 1년 후 피살된 곳으로 알려져 있고, 궁예의 말로를 이곳의 산새들이 슬퍼해서 명성산이라 붙여졌다고 한다. 서북쪽에는 철원용암대지가 형성되어 있고, 한탄강이 용암대지를 흐르며 깊은 협곡을 이루고 있다. 동쪽의 광덕산과의 사이에 있는 자등현(自等峴)을 통하여 철원군 서면 자등리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가 연결되고, 남쪽의 사향산과의 사이에 있는 여우고개를 통하여 장암리와 산정리가 연결되고 있다. 북쪽으로 흐르는 수계(水系)는 지포리를 지나 한탄강으로 흘러들고, 동쪽에서 발원한 영평천(永平川)은 도평리 · 장암리 · 연곡리 등을 지나 ..
산행/강원도
2023. 10. 15.
해파랑길 35코스
2023년 10월 14일 토요일. ‘해파랑길’은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져 있으며 이 길은 동해의 푸른 바다와 산을 길동무 삼아 함께 걸어볼 수 있는 트레킹코스를 제공한다. ‘해파랑길’은 총 10개 구간으로 50개 코스를 가지고 있으며 거리는 총 770km를 자랑한다. 해파랑길 35코스는 옥계시장부터 정동진까지의 거리로 고요한 시골풍경과 바다를 보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이 코스 후반부에서 정동진까지 가는 길은 숲길로 되어있어 상쾌하고 시원하다.
산행/충청도
2023. 10. 9.
말목산
2023년 10월 7일 토요일, 충천북도 단양군 적성면 하진리. 말목산은 충주호를 끼고 위치한 조그마한 산으로 많은 암봉들이 운집해있고 충주호 전망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산이다. 말목산은 마항산(馬項山)이라고도 부르는데 산의 형세가 말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단양나루터를 지나온 남한강의 물길이 충주호의 절경인 구담, 옥순봉을 향한 그들머리 적성면을 감돌아 드는 곳에 까마득 단애를 내린 산이 말목산이다. 강물을 사이에 두고 솟아있는 제비봉의 멋진 바위능선, 소나무와 화강암이 어우러진 빼어난 산세 등은 쌍둥이를 보는 듯 하다. 제비봉 자락 두항리에서 태어난 여인 두향과, 단양군수이던 퇴계 이황의 짧은 사랑이며 10여년간의 수절생활. 퇴계선생이 타계하자 애절한 유서를 남기고 26세의 꽃다..
산행/강원도
2023. 9. 24.
흘림골
2023년 9월 23일 토요일, 강원도 양양군 오색리 흘림골과 주전골은 한계령휴게소와 오색약수터를 잇는 깊은 골짜기다. 설악산 서북 능선의 남쪽이자 곰배령으로 잘 알려진 점봉산 북쪽에 자리 잡은 계곡이다. 흘림골과 주전골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흘림골에서 등선대와 용소폭포를 거쳐 주전골까지 완주하는 코스는 총 6.6킬로미터로 네다섯 시간 정도 소요된다. 흘림골 입구에서 등선대까지는 오르막길, 등선대에서 용소폭포까지는 내리막길, 용소폭포에서 오색약수까지는 평탄한 길이다. 체력이 허락한다면 흘림골과 주전골을 동시에 즐기는 완주 코스가 제격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흘림골과 주전골을 따로 가도 된다. 흘림골은 흘림골 공원지킴터에서 등선대까지 왕복 2.4킬로미터로 약 두 시간에서 두 시간 반 정도, 주전골..
산행/전라도
2023. 9. 10.
백운산
2023년 9월 9일 토요일,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白雲山. 흰 구름은 산과 밀접한 관계 있다 보니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백운산이 있다. 한자로도 모두 같다. 여기 적힌 산을 포함하여, 남한에서 '백운(白雲)'이란 이름을 사용하는 산만 자그마치 50여 곳에 이른다 한다. 점집이나 작명소 이름으로 흔히 쓰이기도 한다.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에 있는 높이 1,222m의 산. 호남정맥 제일봉이자 전라남도에서 지리산 반야봉과 노고단 다음으로 높은 산. 세번째는 순천시와 화순군 사이에 위치한 모후산. 산림청 및 블랙야크 선정 100대 명산 중의 하나다. 산 북쪽에는 섬진강이 있고, 그 건너에 지리산이 있다. 호남정맥 제일봉 답게 평소 등산을 즐겨하지 않는다면 꽤나 힘든 코스이며 정상에 오르면 한려수도와 광양만 ..
산행/충청도
2023. 8. 20.
고용산
2023년 8월 19일 토요일,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와 신봉리.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와 신봉리의 경계에 있는 산. 충청남도 아산시의 고용산은 초목은 없고 큰 돌만 많이 쌓여 있는 산봉우리가 들 가운데 솟아 있다고 하여 ‘고용산’이라 불리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고용산(高勇山)은 현 북쪽 12리에 있다."는 기록이 있다. 『1872년 지방지도(1872年地方地圖)』「아산」에 이북면 동쪽에 ‘고용산’이 표기되어 있으며, 『조선지형도(朝鮮地形圖)』에는 영인면 신봉리와 금성리 사이에 ‘고용산(高聳山)’처럼 한자를 달리하여 기록되어 있다. 고용산의 ‘용’의 한자 표기는 문헌에 따라 勇, 聳 혹은 龍으로 달리 표기하고 있다. 돌성이 있어서 쇠성 또는 금성이란 다른 이름이 생겼다..
산행/전라도
2023. 8. 13.
운일암반일암
2023년 8월 12일 토요일, 전라북도 진안읍 기암절벽에 옥수청산(玉水靑山) 천지산수가 신묘한 어우러짐으로 절경을 빚어낸 곳이 바로 운일암·반일암이다. 진안읍에서 북쪽으로 정천을 거쳐 24km를 달리면 주천면에 이르고 운장산쪽 주자천 상류를 2km쯤 더 올라가면 운일암.반일암의 장관이 시작된다. 운장산 동북쪽 명덕봉(845.5m)과 명도봉(863m) 사이의 약 5km에 이르는 주자천계곡을 운일암·반일암이라 하는데, 70여년 전만해도 깎아지른 절벽에 길이 없어 오로지 하늘과 돌과 나무와 오가는 구름뿐이었다 한다. 그래서 운일암이라 했고, 또한 깊은 계곡이라 햇빛을 하루에 반나절 밖에 볼 수 없어 반일암이라 불리워졌다 한다. 용소바위, 쪽두리바위, 천렵바위, 대불바위 등의 집채 만 한 기암괴석들이 겹겹이 ..
산행/경기도
2023. 6. 18.
서운산(유왕골)
2023년 6월 17일 토요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인처동 유왕골 서운산은 경기도 안성시와 충청북도 진천군 경계에 있는 산이다. 칠장산 에서 한남정맥과 갈라져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금북정맥 마루금이 칠현산, 덕성산과 배티고개를 지나 바로 이 서운산을 거쳐서 충청남도 성거산으로 맥맥히 이어지고 있으니 평야지대인 안성 일대에서는 대표적인 산이다. ▼꿩의다리 (Siberian columbine meadow-rue) ▼까치수염 (Manchurian yellow loosestrife)
산행/충청도
2023. 6. 4.
포암산
2023년 6월 3일 토요일, 충청북도 충주시 미륵리와 경상북도 문경시 관음리 포암산은 충북 충주 미륵리와 경북 문경 관음리를 잇는 옛 고개인 하늘재 북쪽 능선상에 서 있는 수려한 암봉입니다. 옛날부터 이 산을 베바우산 이라고 불렀는데 문경 관음리에서 바라본 포함산 중턱 넓적한 바위의 전경이 마치 큰 베를 펼쳐 놓은 듯하다하여 그러하며 마골산 혹은,계립산이라는 기록도 보이나 현재는 베바우산의 한자(漢字)말인 포암산(布岩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포암산 정상은 남북으로 960여m 높이의 두 봉우리가 솟아있는 쌍봉입니다. 충북쪽 송계계곡에서는 쌍봉의 형상이 뚜렷이 보이며 포암산이란 명칭보다는 쌍봉,낙타봉이란 이름이 더 어울려 보입니다. ▼붓꽃 (Iris sanguinea) ▼골등골나물 (Lindley’s e..
산행/충청도
2023. 5. 25.
만수산
2023년 5월 24일 수요일, 충청남도 보령군 외산면 만수리 만수산(萬壽山 575.4m)은 산으로 들어서는 길목에 유명한 무량사가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역사탐방 교육을 겸한 가족 산행에 좋다. 산세가 부드러운데다 코스가 짧아 어렵지 않은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주능선을 경계로 서쪽은 보령시 성주면, 동쪽은 부여군 외산면으로 나뉘어진다. 그리고 성주면 성주리에는 성주산 자연휴양림이, 동쪽 외산면 삼산리에는 만수산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등산로도 외산면 만수리 무량사 방면만 제외하고 자연휴양림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가 대부분이다.
산행/충청도
2023. 5. 21.
박달산
2023년 5월 20일 토요일, 충청북도 괴산군 장연면 박달산은 독립된 봉우리로 어디에서 보나 그 덩치가 심상치 않다. 보기에도 육산으로 생겼고 산에 들어보면 아직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밀림을 연상케 할 정도로 우거져 자연생태계의 치열한 생존경쟁으로 죽어가고 썩어가는 적자생존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산이다. 산으로 가는 길은 당연히 느릅재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느릅재는 해발 296m로 괴산에서 충주로 가는 19번 국도의 장연면과 감물면이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느릅재로 가는 길은 직행이나 시내버스 등이 정차하지 않거나 운행되지 않음으로 택시나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 은(대)난초 (Erect cephalanthera) ▼ 아파치님이 찍어 주심
산행/충청도
2023. 5. 14.
고용산
2023년 5월 13일 토요일,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 신봉리.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와 신봉리의 경계에 있는 산. 충청남도 아산시의 고용산은 초목은 없고 큰 돌만 많이 쌓여 있는 산봉우리가 들 가운데 솟아 있다고 하여 ‘고용산’이라 불리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고용산(高勇山)은 현 북쪽 12리에 있다."는 기록이 있다. 『1872년 지방지도(1872年地方地圖)』「아산」에 이북면 동쪽에 ‘고용산’이 표기되어 있으며, 『조선지형도(朝鮮地形圖)』에는 영인면 신봉리와 금성리 사이에 ‘고용산(高聳山)’처럼 한자를 달리하여 기록되어 있다. 고용산의 ‘용’의 한자 표기는 문헌에 따라 勇, 聳 혹은 龍으로 달리 표기하고 있다. 돌성이 있어서 쇠성 또는 금성이란 다른 이름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