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2일 토요일,
충북 괴산군 청안면 칠보산.
칠보산은 괴산군의 서남쪽 청안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괴산군청 소재지에서 남서부로 21㎞ 지점이며 동은 청천면, 서는 증평군, 남은 청천면과 청주시 상당구, 북은 도안면과 사리면에 접하고 있으며 한남금북정맥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남금북정맥이란 백두대간의 속리산(俗離山) 청황봉에서 갈라져 나와 충청북도 북부를 동서로 가르며 안성의 칠장산(七長山, 492m)까지 이어져 한강과 금강의 분수산맥을 이루며, 서북쪽으로 김포 문수산(文殊山)까지의 한남정맥과 서남쪽으로 태안반도 안흥까지의 금북정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였던 산줄기 체계는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그리고 이로부터 가지친 13개의 정맥(正脈)으로 이루어졌다. 『산경표(山經表)』에 근거를 둔 이들 산줄기의 특징은 모두 강을 기준한 분수산맥으로 그 이름도 대부분 강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한남금북정맥은 해발 400∼600m의 산들로 연결되었으나 때로는 100m의 낮은 구릉으로 이어지기도 한 이 산줄기는 동쪽의 괴산·음성·충주 등 중원의 남한강 지역과 서쪽의 보은·청주·증평·진천 등 금강 북부지역의 생활 문화권을 가름하였다. 한때 고구려와 백제의 국경이 되기도 하였으며, 현재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자연스러운 한 경계를 이루고 있다.
▼ 아파치님이 찍어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