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생화 & 버섯/Wild flower

산세베리아(Sansevieria)

2020_11_23

집베란다에서.

용설란 과의 다육식물 로 질감이 단단하고 직립으로 자란다. 특유의 생김새 때문인지 영어로는 Snake Plant(뱀 식물) 또는 잎 모양이 날카롭다고 mother-in-law's tongue(장모님의 혀)라고 불린다. 원예 초보자들도 키우기 쉬운 생명력이 매우 강한 종. 관리법은 그리 어려운 것이 없으나 너무 어둡게 키우면 색이 엷어지고 반대로 너무 강한 햇빛에 두면 잎이 노랗게 변할 수 있다. 물을 지나치게 주면 잎이 쉬이 꺾인다. 번식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하나는 포기나누기고 두번째는 잎을 자르고 1주일정도 말려서 흙에 꽂거나 물에 꽂아 놓으면 된다.

문샤인이나 스투키등 산세베리아에서 비롯된 녀석들은 잎꽃이를 하면 원종인 산세베리아로 자구가 나온다.


공기정화식물로 실내에서 많이 기른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른 식물에 비해 공기 정화 효과는 그닥 큰 편은 아니다. 다만 산세베리아는 다육식물이기 때문에 광합성 때 다육식물 유기산 대사(Crassulacean acid metabolism)를 따른다. 즉,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서 낮에는 기공을 닫고 밤에만 열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그러고 나서 낮에는 저장한 이산화탄소가 변형된 말산을 이용해 광합성을 한다. 전자파 차단은 낭설이다. 전자파는 언제나 직진하기 때문에 산세베리아로 모니터나 TV를 가려 놓을 것이 아니라면 아무 효과가 없다.

산세베리아는 그늘에 놓고 물을 거의 한 달에 한 번만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늘에 놓고 물을 한 달에 한 번만 주어도 잘 살아가긴 한다만, 그 것은 최소한 죽지 않게끔 하는 방법일 뿐이다. 물론 그냥 거실 한구석에 장식용으로 방치해둘 것이라면 괜찮다.

하지만 산세베리아가 무럭무럭 자라는 것이 보고 싶다면, 여름철에는 물을 일정량 이상 주고 햇빛도 잘 드는 곳에 놓는 것이 산세베리아의 성장에 좋다.

봄,여름철에 뿌리가 자라나고 무럭무럭 성장을 하기 때문에 이 때 물과 햇빛을 많이 주면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것이다. 겨울에는 반대로 물을 거의 주지 않고 그늘에 두는 것이 좋다.

꽃이 필 수 있지만 아주 드물다. 피더라도 금방 시든다. 은은한 향이 진하게 느껴진다고 알려져 있다.

생장점이 잎의 끝부분에 있는데, 이를 잘라 내면 더이상 크기가 자라지 않는다. 대신에 새순을 만드는 데 힘을 쓰게 돼 있기 때문에 산세베리아가 너무 길쭉하게만 자라서 질려 버릴 때는 생장점을 잘라 두고 새순을 기대해 보는 것도 좋다.

학명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분자생물학적 연구 결과 산세비에리아속 식물 대다수가 용혈수속과 겹친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Reineckea carnea으로 재분류된Sansevieria carnea 를 제외한 산세베리아속 전체가 용혈수속으로 병합되었다.

 

 

'야생화 & 버섯 > Wild flow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수유 (Japanese Cornelian Cherry, Japanese Cornel)  (0) 2021.03.17
군자란(Scarlet Kafirlily)  (0) 2021.03.17
새팥  (0) 2020.09.07
초평연꽃단지  (0) 2020.07.22
홍연  (0) 2020.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