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충청도

만뢰산

타호마 (金亨來) 2025. 7. 2. 23:04

2025년 7월 2일 수요일,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대문리와 진천읍 연곡리.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대문리와 진천읍 연곡리 경계에 있는 산.  만뢰산(萬賴山)[611.7m]은 만노산(萬弩山)·금노산(今奴山)·금노산(今弩山)·금물노산(今勿奴山)으로도 불리는데, 고구려시대의 지명을 따서 그대로 붙인 이름이라고 전해 온다. 본래 고구려 땅이었던 진천 지역이 신라 땅이 된 뒤 김유신(金庾信)의 아버지 김서현(金舒玄)이 만노태수로 부임하였는데 북으로 고구려, 서쪽으로 백제군과 대치하면서도 군민들에게 선정을 베풀어 군민들이 평화롭게 지냈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자연환경] 덕성산(德城山)[519m]의 한 지맥이 서운산(瑞雲山)[547m]을 이루고, 다시 엽둔재[葉屯峙][344m]를 넘어 남방으로 뻗치어서 이루어진 산이다. 봄철이면 능선에 진달래가 만발하여 산행하기에 좋다. 연곡계곡이 발원하며, 연곡저수지를 사이에 두고 태령산(胎靈山)[421m]과 이웃하고 있다. [현황] 문화재로 보물 404호로 지정된 진천 연곡리 석비(鎭川蓮谷里石碑)가 있다. 만뢰산 정상에는 화가 소암 최양호가 제작한 장승이 서 있다. 장승은 대중이 좋아하는 해학적인 표정을 짓고 있으며, 뫼 ‘산(山)’자 형태를 갖추어 만뢰산이 진천에서 가장 높은 산임을 상징하고 있다. 인근 백곡면 대문리와 성대리는 마을 전체가 안개꽃 단지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